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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다음 달 14일 아스파탐을 처음으로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2B군) 물질로 분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당장 아스파탐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지 말아야 할지 혼란이 예상이 될 것 같아 아스파탐의 의혹과 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의 단맛이 나는 인공감미료입니다. 당분이 없어 제로 칼로리라는 이유로 탄산음료, 과자, 껌, 술 등 많은 식품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3. 아스파탐의 역사

대한화학회(KCS)의 자료에 따르면 아스파탐은 1973년부터 미국 식약처인 FDA에 식품첨가물로 허가신청이 들어갔고 이후 수많은 연구가 수행되었습니다.  드디더 1983년에 FDA는 탄산음료에 대한 아스파탐 사용을 승인하였습니다.

1993년에 FDA는 다른 음료 및 과자 등에 대해서도 아스파탐 사용을 승인하였고, 1996년에는 아스파탐을 모든 식품에 사용하도록 허가합니다. 

유럽에서는 1994년에 EU의 승인을 받았고 유립 식약청인 EFSA는 2013년 10월에 다시한번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발표하였습니다.

4. 과학적 근거

유럽 식품안전청의 발표 내용을 보면, 과학적인 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선 아스파탐의 주 성분은 페닐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과 메탄올입니다.

 

페닐알라닌은 우리 몸이 합성하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며, 아스파라긴산은 우리 몸에서 합성하는 비필수아미노산으로, 모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입니다.


아스파탐은 소장에서 이 2가지 아미노산과 미량의 메탄올로 분해가 되어버리므로 애초에 다른 장기에 직접 도달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입니다. 

 

메탄올은 체내애서 신경독인 포름알데히드로 분해되기 때문에 위험할 것이라 생각되지만, 분해된 메탄올은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있는 것보다도 훨씬 적은 극미량이고, 몸에서 빠르게 소변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해롭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한국 식약처는 보수적으로 기준이 책정된 유럽의 권장량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식약처가 규정한 아스파탐의 일일권장섭취량은 1kg당 40mg입니다.

이는 60kg의 성인이 하루에 제로콜라 355ml를 39캔 이내로 마시면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5. 음모론과 이미 검증된 주장

한 때는 아스파탐이 당 성분이 없으므로 실제 혈당을 높이지는 않지만 뇌가 당분이 들어온 줄 알고 인슐린을 분비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검증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아스파탐은 실제 인슐린 분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인슐린과의 관계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인터넷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아스파탐이 유해하다는 내용은 이미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내용이 다시 표면으로 나와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 내용들입니다.

 

6.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제암연구소의 2B군 물질 분류

 

위 표를 보면 아스파탐은 2B군 물질로 분류가 됩니다. 2B군 물질은 위 설명과 같이 인간 발암성에 대한 충분한 증거도 없고 동물실험에서도 증거가 충분치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2B군 물질에는 대표적으로 커피가 있을 정도입니다.

 

즉 2B군으로 분류되었다고 해서 암을 일으키는 충분한 근거가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1급물질에 분류된 것으로 알코올, 젓갈이 있는 것을 보면 아스파탐은 술이나 젓갈보다 훨씬 안전한 감미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 결론

물론 이러한 과학적 근거에도 불구하고 아스파탐은 화합물이기 때문에 100%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되는 경우에는 식품의 성분표를 잘 확인하여 합성감미료가 들은 제품을 피하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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